올해 우리 교회는 50주년 ‘희년’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무엇보다도 표어대로 일어나서 함께 가야 합니다. 먼저는 주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구심점인 주님을 놓쳐 버리면 세속적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주님을 구심점으로 함께 가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보다 크면 안됩니다. 주님보다 앞서가면 안됩니다. 주님 손 놓으면 더더욱 안됩니다. 그리고 이웃과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다면 세상의 죽어 가는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이웃과 함께 해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고 나누는 일에 힘을 써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우리 함께 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하면 맞설 수 있습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고 오히려 단단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험악하고 어려워도 함께 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올 한해도 주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우리 함께 하여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