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교회가 50주년이 되는 희년의 해입니다. 희년은 글자 그대로 복된 해(禧年), 기쁨의 해입니다. 희년의 복과 기쁨은 해방과 구원의 기쁨입니다. 이 희년의 기쁨과 은혜가 올 한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구약의 희년은 모든 빚에서, 모든 포로 되었던 데서 다 자유함을 받게 되고 해방 받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이 넘쳐나는 해가 희년입니다. 빚 때문에 팔려갔던 자녀들도 돌아오고 빚 때문에 빼앗겼던 땅도 되찾게 되는 완전한 자유, 완전한 해방, 완전한 기쁨을 누리는 해가 희년입니다. 희년은 원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되돌려 드림으로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희년은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희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 희년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가난과 저주와 질병과 모든 문제를 다 짊어지시고 돌아가셔서 빚을 갚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완전히 죄 사함 받게 되고 가난과 저주에서 놓여남을 받게 되고 희년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희년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생각과 경험과 지식을 복음으로 리셋하여 주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사는 길은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와 문제를 짊어지신 주님께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복음의 첫 사랑을 회복하여 주님이 주시는 희년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뿐만 아니라 이웃과 이 땅에 흘러넘치기를 축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는 믿음의 역사를 보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 믿음만이 희년의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의 수고를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희생과 수고가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반드시 희생과 수고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교회를 섬기고 이웃을 섬겨야 희년의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망의 인내에 동참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인내하지 않으면 희년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어떤 일에도 소망을 바라보고 인내하여 희년의 역사를 이루는 동남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2025. 1 . 1 새해아침에 섬기는 종 목사 제종원